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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의 미흡함 드러나

by 생활지식정보 2024. 12. 31.

2024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조류 충돌 문제가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11년 전인 2013년에 이미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권고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여객기-조류충돌

 

2013년 국토부의 권고사항

  • 조류 충돌 예방 활동 관련 연구기구 운영
  • 조류탐지를 위한 전문 장비 도입
  • 동절기 이동철새 탐지를 위한 전담 조직의 공항 외곽 배치

권고사항 이행 현황

  • 연구기구 운영 : 미이행 (대신 공항마다 조류 충돌 방지 관련 위원회를 연 2회 운영)
  • 탐지 장비 : 미도입 (조종사 시야 방해 우려로 레이더 도입 보류)
  • 공항 외곽 인력 배치 : 미이행

특히 무안 공항의 경우, 조류 예방 활동 인력이 총 4명에 불과하며, 사고 당일에는 야외 근무자가 단 1명뿐이었다는 점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항공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단순히 조류 충돌만으로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향후 과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 안전, 특히 조류 충돌 예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과거의 권고사항을 재검토하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탐지 시스템 도입, 충분한 인력 배치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