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정시모집, 수시 미등록률 급증으로 대변화 예고!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임박한 가운데,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의대 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뒤집는 현상으로, 의대를 비롯한 의약학계열 전반에 걸쳐 수시 미등록률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의대 수시 미등록률의 급격한 상승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미등록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권 의대 6곳과 지방권 의대 4곳의 수시 최초합격자 중 38.8%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도의 30.4%에 비해 8.4%p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권 의대의 미등록률은 36.7%로 전년도의 31.2%에서 5.5%p 상승했고,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41.5%로 전년도의 29.1%에서 무려 12.4%p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의대 증원으로 인한 중복합격 증가와 지역인재전형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대학	2024학년도 의대 수시 미등록 현황(%)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미등록 현황(%)
서울대	0	0
연세대	30.2	41.3
고려대	50.7	55.2
한양대	69.0	74.1
가톨릭대	30.4	37.5
이화여대	46.2	22.2
부산대	21.8	42.3
연세대(미래)	20.0	21.7
충북대	71.4	63.3
제주대	45.5	48.6

(출처-종로학원)

 

 

의학계열 전반의 미등록률 상승 현상

의대뿐만 아니라 약대, 치대, 한의대 등 의약학계열 전반에서 미등록률이 상승했습니다. 약대의 경우 13개 대학의 평균 미등록률이 79.0%로, 전년도의 54.3%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서울권 약대는 68.7%, 경인권 약대는 122.4%, 비수도권 약대는 78.4%의 미등록률을 기록했습니다.

치대와 한의대도 유사한 추세를 보였는데, 서울대 치대 32.0%, 연세대 치대 94.1%, 부산대 한의대 100.0%의 미등록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의대 지원 증가로 인한 연쇄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시 이월 인원 증가 전망과 그 영향

이러한 수시 미등록률 증가로 인해 정시로 이월되는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의대의 경우 정시 이월 인원이 1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에 머물렀던 이월 인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정시 이월 인원 증가는 입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의대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상위권 이공계 학과의 합격선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의대 증원으로 인해 의대 합격선이 2.91점 정도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원인 분석 및 향후 전망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가 꼽힙니다. 의대 모집정원 증가로 인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의대 간 또는 의약학계열 간 중복합격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지방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인해 지방 의대와 타 의약학계열 간의 경쟁도 심화되었습니다.

향후 입시 판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의대 합격선이 다소 낮아지는 것 외에는 입시 판도가 격변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회의 문'이 넓어진 만큼 재수생, 반수생,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배경의 지원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론

2025학년도 의대와 의약학계열의 수시 미등록률이 급증하면서 정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의대 증원과 입시 제도 변화의 결과로, 앞으로 의약학계열의 입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정시 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합니다. 특히, 의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대학들도 이 상황을 반영해 입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의대 증원이 가져올 변화는 전체 대입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학생들, 학부모, 교육 관계자 모두가 이 변화를 잘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