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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토트넘 '12월의 골' 영예

by 생활지식정보 2025. 1. 3.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선보인 그의 환상적인 코너킥 직접 득점이 토트넘의 '12월의 골'로 선정된 것이다.

 

손흥민이-골을-넣은-후-환호하는-모습

마법 같은 순간, 올림피코의 탄생

2024년 12월 2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 토트넘과 맨유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경기 종료를 7분 앞둔 시점, 토트넘은 3-2로 간신히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이때 손흥민이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코너킥 기회.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섰다. 그의 오른발에서 날아간 공은 예상을 뛰어넘는 강한 회전을 그리며 맨유의 골문을 향해 날아갔다.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손끝을 스치며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힌 공. 경기장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렇게 탄생한 '올림피코' 골은 토트넘에 4-2 승리를 안겼고, 팀의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축구에서 '올림피코'란 코너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희귀한 기술을 일컫는 말이다.

 

팬들의 압도적 지지

토트넘 구단은 1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이 골이 '12월의 골'로 선정되었음을 발표했다. 구단 웹사이트와 공식 앱을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은 무려 7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손흥민의 기술력과 임팩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평소 손흥민의 활약에 익숙한 팬들조차 이번 골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겸손한 소감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자신의 골에 대해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12살 때 이후로 처음으로 코너킥에서 직접 골을 넣었어요. 프로 선수가 된 후로는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는 손흥민의 성실함과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임을 짐작케 한다.

 

 

시즌 두 번째 '이달의 골' 수상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2024-25 시즌 두 번째로 '이달의 골'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었다. 앞서 그는 2024년 8월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골로 첫 '이달의 골'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손흥민이 꾸준히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음을 증명한다. 특히 12월 한 달간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몰아치기 득점'이라는 자신의 특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흥민-코너킥이-골대로-들어가는-모습

 

앞으로의 전망

현재 손흥민은 이번 시즌 7호 골(정규리그 5골, 유로파리그 1골, 리그컵 1골)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3골만 더 넣으면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토트넘은 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진출해 있다. 오는 9일 홈에서 1차전을, 다음 달 7일 원정으로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의 결승 진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단순한 '12월의 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팀을 위한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이 앞으로 어떤 놀라운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에 차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bVPYcbRLfk